게시판을 제로보드4에서 xe로 이동하고 데이터도 이전했습니다.
제 홈에 연동된 게시판만 이동한 것이니 다른 곳에서 돌아가는 제 계정 게시판은 계속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회원 정보도 함께 이전했으니 기존의 회원분들은 쓰던 ID 계속 쓰시면 될 거예요.
단 회원 정보를 이전하는 김에 가입 후 글을 한 번도 남기지 않거나 인증 신청을 하지 않은 ID는 정리를 했습니다. 111명이던 회원수가 58명으로 줄었음 ^^; 사실 이것도 로그인 안 하시는 분이 훨씬 더 많으리라 생각은 하지만...요... 이전은 자동이었지만 정리는 수동으로 한 거라 행여 손이 미끄러져 실수로 지운 회원분이 있을 지도 모르니 이 점은 양해를... 아마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장담은 못 하겠네요 ㅠㅠ
회원 등급이 전처럼 숫자가 아닌 일반회원/인증회원/특별회원으로 나눠졌는데 인증회원이 성인 인증을 거쳐 19금 게시물이 열람 가능한 등급(=기존의 레벨7)이고 특별회원이 창고 열람이 가능한 등급(=기존의 레벨5)입니다. 그냥 전이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ㅇㅇㅇ
홈을 가능한 한 시스템 냄새가 안 나게 꾸려가고 싶어 4를 쓸 때도 어지간한 거추장스러운 건 다 빼둔 저였기에 xe가 암만 기능이 많다 해도 내겐 거추장스러운 게 더 많은 놈일 뿐이야! 게다가 무거우니 쓰지 않겠어! 라는 방침이었는데 결국 저도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라기보단 그냥 평범한... 제
삽질의 결과ㅋㅋㅋㅋㅋ
길드홈 작업 때문에 xe를 깜 → xe를 깔며 보니 홈 계정 용량이 얼마 안 남았기에 안 쓰던 제로보드 스킨 정리 → 쓰던 스킨만 3개 골라 삭제함 → 스킨을 다시 만들 바에는 이왕 깐 xe를 써버리겠어! → 그리고 삽질...
여기서의 개그 포인트는 전 원래 이번주부터 홈 문을 닫고 잠수 탈 계획이었다는 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이렇게 홈 엉망으로 망쳐두고 잠수타면 도망치는 거 같잖아! 잠수 내내 마음이 편칠 않잖아!
그치만 기껏 xe로 재세팅했는데 자 이제 잠수 ^^ 하고 잠수하는 것도 웃기잖아? 웃기잖아?ㅋㅋㅋㅋㅋ
...말해봐라, 이건 도대체 누굴 위한 개그냐....
암튼 xe를 깐 김에 텍스타일도 써보려고 프리노트도 블로그 st로 바꿈. 슬슬 다시 긴 글이 쓸 수 있는 일기장이 땡기던 참이었기에 이건 좋네요. 렌님이 홈과 블로그를 오가는 병이 있듯 저는 긴 글과 짧은 글의 일기장을 오가는 병이 있는 듯... 그렇다고 블로그로까지 해둘 필요는 없었겠지만 주는 툴은 써봐야죠. 써봐...야...
...사실은 그보단 삽질한 게 억울해서라도 xe를 깐 보람을 느끼려 최대한 노력 중입니다. 텍스타일 정도는 써줘야 xe를 깐 보람이 있지! 여러분, 이걸 봐. xe에는 무궁무진한 기능과 장점이...!
그래서 xe의 장점은 뭐냐... 일단 자잘한 4 버그랑 안 싸워도 되고, 스팸 차단 모듈 깔았으니 스팸 때문에 스트레스도 좀 덜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보안이 더 잘 돼 있다니 좀 더 안심하고 쓸 수 있을 것 같고, 에디터 사용 가능하고, 그리고, 그리고...
ㅇ<-<......
안 되겠어, 단점이 더 많이 생각나...
xe가 참 애매한 게 프로그램 자체는 이것 하나로도 홈을 구축할 수 있게 잘 돼 있어요. 잘 돼 있는데, 난이도가 꽤 높은 주제에 불친절해 초보자들은 쉬 진입할 수 없을 거 같고 웹 좀 만져본 사람이나 다룰 수 있을 것 같음. 근데 그 정도 웹 만져본 사람이면 차라리 직접 만들고 직접 수정하는 게 편하지 굳이 xe의 도움을 받아 레이아웃이니 메뉴바를 적용시켜 써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 적어도 저한테는 편리함<<<<<번거로움인데 이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다른 사람에게도 딱히 다를 것 같지 않거든요. 프로그램 자체에 제작자의 욕심과 야망(?)은 듬뿍듬뿍 느껴지는데 사용자에 대한 배려는 좀 부족했다는 느낌이라. 결국 툴 자체에 흥미를 느낀 쪽이 쓰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소위 말하는 매니아층?
사실 가장 높게 쳐주고 싶은 장점은 자체 홈구축보다는 블로그와 게시판을 연동해서 쓸 수 있다는 거. 그래서 제가 필요도 없는 블로그를 만ㄷ...
그래도 처음 깔고 만져볼 때는 흐... 흥, 좀 편하긴 하네? 'ㅅ'-3 하는 기분이었거든요. 근데 이거 쓰면 쓸수록 성질남...
전 게시판에서 제목과 글 외에는 불필요한 것은 가능한 한 싹 빼두지 않으면 성이 차질 않기 때문에, xe가 스킨 자체에서 목록 넣고 빼는 걸 지원해주는 건 좋았어요. 스킨 관리에 또 각종 출력 표시 옵션이 있기에 그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여기에서 빼두면 뷰어에서도 빠지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다 보여. 그럼 이건 뭘 위한 옵션임? ㅠㅠㅠㅠㅠ; 카테고리=그룹 자체에 회원 그룹 제한 기능이 붙어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오~ 인증회원 그룹을 만들어두면 이걸로 19금 글을 제한할 수 있겠군! 싶었거든요. 근데 안 돼. 그룹 제한해도 다 보여. 그럼 이건 뭘 위한 제한임? ㅠㅠㅠㅠㅠ;;;
암튼, 스킨이 4랑 다르고 복잡한 게 알아보기 훨씬 어려워 낑낑대며 조회수랑 이것저것 잡다한 거 없애고 다듬었네요. 네, 결국은 4보다 더 번거롭게 고쳤다는 소리...
하지만 조회수는 나의 원수 조회수를 없애자 :@... 너무 과민하게 의식하는 것도 같지만 조회수 보이는 거 진~짜 싫어요. 사실 어쩌다 보게 될 때마다 생각보다 높아 놀라긴 하는데 높으면 높은 대로 그걸 또 의식하게 돼서 싫음. 어차피 스패머가 찍은 숫자가 절반이 넘을 지도 모르는 것을 -_);;; 숫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 조회수 방문자수 통계 이런 거 정말 싫어하는데 xe는 심지어 게시판 관리 메인에 자체 카운터까지 내줌. 하지 마 이런 거 해지 마... 히껍하며 통계 애드온 껐는데 숫자는 여전히 뜸. 하지 말라고!
여러분, xe는 아주 흉악한 녀석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