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l Sonata, #Intro

Devil Sonata, 프롤로그를 너무 재미없게 쓴 것 같아서 다시 써봄.
재미없는 건 둘째치고 고민도 그다지 안 한 채 무작정 뻔한 루트를 따라 쓴 것 같아서 좀 자체 반성.

슈베르트의 마왕이 이런 대목에서 나오는 건 너무 뻔해서 안 쓰고 싶었는데 오히려 왕도인 게 분위기에 몰입하기는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그걸로. 원래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체를 넣으려고 했었습니다.

재미있긴 한데 어딘지 불쾌하고 불편하다는 감상을 듣고 새삼 깨달았는데 제 취향의 (혹은 즐겨 쓰는) 불편한 정서란 게 있는 거 같아요. 얼마 전 EBS에서 방영한 인간의 도덕성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어딘지 굉장히 불편했는데 그 불편함이 흥미 돋고 재미있어서 넋을 놓고 봤지 :Q... 물론 그게 도덕성 문제라는 건 아님.


profile키뮤린입니다. 본명이 김유린인 것은 아닙니다. 닉 그대로 키뮤린이라고 부르셔도 되고 키뮤, 뮤린, 뮤, 린 등으로 줄여 부르셔도 됩니다. 트랙백을 보내고 싶은 글이 있으시면 따로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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