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황 적을 때 제목 정하는 게 싫어서 여태 제목 없이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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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은 몰섭 길원인 알로 애니화. 문득 흑발적안인 아가씨가 격하게 그리고 싶어져서 ^q^;;; 다 그려놓고 생각해보니 지금은 벽안이었던 거 같지만 뭐 어때. 다 그려놓고 보니 누군가를 닮은 거 같은데 그게 누구인지 모르겠음. 샤나인가? 샤나인가??? 알로는 딱 레바엔 여체화처럼 생긴 아가씨입니다. 거대한 빅헬름을 쓰고 나타났기 때문에 처음엔 여캐인 것도 몰랐다가 그것을 벗자 레바엔이랑 똑 닮은 얼굴의 아가씨가 있어서 뻥져있었지... 아무튼 알로는 그런 아가씨입니다. 좀 의미 불명의 대사를 외치고 있는 거 같긴 하지만 원래 저런 아가씨입니다. 깊이 생각하지 맙시다...

* 몇 년간 곧잘 골골거리긴 해도 감기는 모르고 살았는데 기분 전환 삼아 혼자 꽃구경 갔다가 그만 감기를 달고 와버려서 ^q^... 시망 이게 무슨 기분 전환이야!!! 음침하게 찌그러져 있는 게 더는 싫어서 나갔다가 왔는데 결국 더 음침하게 찌그러져 있어야 했어! 암튼 하하하 코가 좀 막히긴 하지만 난 감기가 아냐 그저 감기 기운일 뿐이야 하며 현실을 외면했지만 코는 점점 더 막히고 정신은 자꾸만 몽롱해지고 급기야 열까지 나고 결국은 앓아눕고... 그래도 며칠 만에 금방 나았습니다. 아하하하하 거봐 그냥 감기 기운이었다니까 ^q^


* 어라, 텍스타일에도 테터처럼 포스트 날짜를 갱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네요 ㅍ_ㅍ;;; 할 수 없이 저번 근황 포스트는 삭제하고 복붙. 앞으론 근황을 모아뒀다가 한꺼번에 올려야 하나... 근황은 찔끔찔끔 쓰는 게 좋은데. 우우... 블로그툴은 이것저것 써봤지만 역시 테터가 제일 우월했던 같아요 ´_`

* 저번 주 밤톨양과 만나 밤톨양이 가진 라미를 시필해본 결과 난 명확한 세필 취향☆인 것으로 판명돼서 다음 펜은 선택의 여지 없이 파이롯트를 써야겠구나! 라고 결론. (플래티넘은 이미 가지고 있고 세일러는 취향이 아니니까) 그러니 이제 더는 하이에나처럼 만년필샵을 헤매는 일은 없을 줄 알았어! 그럼에도 왜인지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 거 또 보고 다시 비교해보고 재고 확인하는 일이 그렇게 재미있나, 나여... 아니, 재미없어. 그만두고 싶다고. 그만두고 싶은데... 왠지, 나갈 수가 없어 ㅠㅠㅠㅠㅠ 만년필을 보다가 질리면 잉크를 보고! 잉크를 보다가 질리면 만년필을 보지! 이 바닥은 정말 개미 지옥이네요... 으으
그래도 아직은 라이트하게 만년필 한 자루, 잉크 한 병이예요. 앞으로 늘어나긴 하겠지만... 내 지름 스케줄은 이미 완벽함. 천천히, 차근차근. 다음 달 잉크를 지르고 다다음 달 파이롯트 만년필을 지르고 다다다음 달 또 잉크를 살 거임... 그리고 또 만년필을. 어때! 완벽하지! ^ㅂ^
여튼 만년필은 사길 정말로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손이 편하고, 펜 소비하며 받았던 스트레스가 없어져서 속도 편함. 여태껏 주변에서 뿜뿌가 제법 들어왔었음에도 사치라고 똥고집 피우며 안 샀던 게 후회가 될 정도... 아닌 게 아니라, 요즘은 그간 노트에 글 써놓은 걸 보면 진심으로 억울해져요. 이렇게나 많은 걸 만년필도 없이 썼다니! 혹사 시킨 손한테도 미안하지만 이걸 만년필로 썼다면 내 플래티넘쨔응은 벌써 길이 들어도 매끈하게 들었을 텐데! 물론 너는 지금도 부드러움과 사각거림의 적절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지만...


* 이번 주가 자체 지정 ~밀린 글 해치우기 주간~이라서 외전 두 편 리퀘 한 편 해치웠습니다. 리퀘랑 어나더 외전은 여기에 있고 거미의 성 외전은 소설란에 올려뒀어요. 외전 둘은 쓰기 시작한 지 꽤 됐음에도 여태 시간만 지지부진하게 끌었네요. 어지간하면 이야기 완결 낸 후의 외전 같은 건 쓰지 말아야겠어요... 괜히 완성된 이야기에 필요 없는 조미료를 끼얹어 완결 이후의 여운을 망치는 것 같아 내키지가 않으니 진도가 더욱 더딤. 여튼 보이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있어서 시작했고, 쓰다만 글이 있는 게 영 꺼림칙해서 어찌 끝까지 다 쓰긴 썼는데 잘한 짓인지는 솔직히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우스운 것이, 정말로 별 내용 없는 일상담이었는데 (...일상인가) 그래서 더 힘들었던 거 같기도 하고? 글 쓸 때도 제일 애 먹는 게 늘 일상 파트... 일상 어려워요 일상. 일상을 도대체 어떻게 재미있게 쓰는 거야 ㅍ_ㅍ...

* 캐스커의 Angel Of The North 중 <머릿속 남긴 그대의 여운만으로 나는 그대를 찾아갈게요~>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나 이걸 여태 <머릿속 남긴 그대의 연막으로 나는 그대를 찾아갈게요~>로 듣고 있었...음 Orz;;; 그, 그래... 생각해보니 저 대목에서 연막이 나올 리가 없지?;;; 도대체 그대라는 놈은 뭐하는 인간이기에 남의 머릿속에 연막을 터트려?;;; 그 터트린 연막으로 그 인간을 찾아가겠다는 주인공은 또 뭐야??;;; 그리고 그런 가사를 들으며 납득하고 있었던 난 또 뭐야???;;;;;;

* 요즘 토토가 새벽 4시마다 깨워대서 죽겠습니다 ´_`
아무래도 그 시간대가 토토가 외로움을 견디는 한계치인 모양... 너는 왜 클수록 응석이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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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CHUMEKARIN, 외전

...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완결 이후의 이야기 하나.
이야기가 끝난 후의 츠뮤, 츠키에테, 레바엔. 이 세 사람의 관계를 한 번 정도는 써보고 싶었어요.
물론 늘 이렇게 지내는 것은 아닙니다.(아마도)

쓰기 시작한 지가 1년은 넘은 거 같은데 겨우 다 썼네요. 별 내용도 아니건만 왜 이리도 오래 끌었던가.
사실 어디 올린다고 약속한 것도 아니니 굳이 다 쓸 이유는 없었지만 ´_` 쓰다 만 글이 있는 게 찝찝해서...

당연히 네타 듬뿍이니 안 보신 분들은 패스하시고... 본편 볼 생각 없는 분은 그냥 보셔도 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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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이전, 소년은 프러포즈에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주가 ~밀린 글 해치우기 주간~ 이라서 일단 그 첫타자로 쓴,
무려 작년(!)에 마창 내기로 써주기로 했던 밸슷밸입니다.

밸이 당시 리퀘했던 내용은 밸의 남자다운 모습에 두근거리는 슷이었지만 그런 거 없ㅋ다ㅋ
사실 저 내용으로는 영 삘이 안 오기에 그냥 밸슷밸로 쓰면 안 되겠냐고 부탁해서 허락 받았음.
하지만 이런 내용으로도 정말 괜찮은가 ㅋㅋㅋ 일단은 밸이 낸 회지 내용이 기반입니다만...
그 주제에 너무 내 해석의 밸슷밸이라서 면목없고 길원들을 많이 출연시킨 건 좀 뿌듯함.

왠지 제비백숙 쓸 때랑 비슷한 감성으로 써버린 것도 같지만... 에이, 그거보다는 훨씬 라이트하지.
마비노기나 저희 길드 모르시는 분도 단편 러브 코미디 정도로 여기고 보시면 좋을 듯 ^.^...

여튼 소설란에 올리기 뭣한 잔소설은 앞으로 이쪽에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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